올해 헬싱키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6월의 날씨 좋은 어느 날, 바다여행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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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들은 요트 타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짧지만 가장 멋진 스캔디나비안 여름을 즐기러 보트를 타러 갈겁니다. 보트나 요트는 이 곳 핀란드에서는 흔히들 하는 레저활동이에요. 개인 소유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 여름 3개월 동안만 렌트할 수도 있고, 가족 단위로 공동 소유하는 경우도 있어요.여름 휴가 기간 중 한 달 동안 요트에 살면서 바다 이 곳 저 곳을 누비는 요트 애호가들도 있지만, 저처럼 일반 무인도나 요트 클럽 소유의 사우나 시설이 갖춰진 섬에서 특별한 하룻 밤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름이 오면 항구에는 수많은 요트들로 붐빈답니다.겨울이 되면 바다가 얼기 때문에, 가을이 끝나가는 시점부터, 정착되어 있던 보트나 요트들을 다시 창고에 넣어두고 내년 봄을 기다려야해요. 보트 관리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화창한 여름 날 바다로 다시 나가는 순간, 그 상쾌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 마법같은 순간 때문에 전혀 힘들지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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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저의 반련견을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헬싱키 동쪽을 지나 포르보(Porvoo) 지역으로 항해를 나간 적이 있어요. 밀집된 군도 지역에 들어섰을 때,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섬 하나가 있어서 그곳에 정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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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에 키친이 갖춰져 있었지만 출발 전 충분한 물이나 다른 필요한 것들을 안챙겨서, 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죠. 섬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생선과 소시지를 구워 맛있게 먹었죠. 자연과 함께하는 진정한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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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여름은 백야현상으로 해가 지지 않아 고요함과 함께 하는 새벽 하늘과 바다 풍경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너무나 아름다웠죠.핀란드 여름을 여행 오시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적극 추천해요! 여름은 그동안 쌓아온 스트레스와 상처들을 한번에 잊고 치유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또한 춥고 긴 날이 오기 전 여름의 아름다운 풍경과 싱그러운 향기로 긍정적 힘과 풍요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휴식 기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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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Junjoung Choi

Cover Photo by Visit Finland/Timo Vuorilainen/Vastav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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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코 안도-마살린(Eriko Ando-Masalin)
저는 요리 연구가로 핀란드에서 20년동안 살고있어요. 좀 더 맛있고 매력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핀란드 라이프스타일과 푸드 컬쳐를 제 푸드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조금이나마 핀란드는 물론 북유럽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